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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조정 끝내고 곧 상승"

최근 부진 흐름은 급격히 올라간 탓, 중국 악재로 영향…내년 실적 전망 좋아 사응세 전환 시간문제


질주를 거듭하던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달 들어 답답한 박스권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70%(3,000원) 내린 17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세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불과 0.58% 밖에 오르지 못하는 등 코스피지수 상승률(7.78%)을 한참 밑돌았다. 기아차도 이날 1.36% 동반 하락했다. 기아차는 이 달 들어 3.48%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 상승 분위기에서 다소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부진은 이전의 급격한 주가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욕구에 중국 북경시의 자동차 등록 제한, 현대건설 인수합병(M&A) 등 대내외 악재가 더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 들어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43.39%, 152.37% 올라 최근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박스권 흐름은 급등세로 인한 피로감에 중국발 악재가 더해져 나타난 현상”이라며 “여기에 최근 붉어진 현대건설 인수합병(M&A)이란 소식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4ㆍ4분기 이후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발 악재가 장기화되지 않고, 향후 실적 증가가 점쳐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내림세를 보이기보다는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파업의 여파에도 현대자동차는 4ㆍ4분기 분기 사장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대차는 물론 기아차도 내년 20% 가까이 순이익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오세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북경시 매출이 전체 10%에 미치지 못해 중국발 악재가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오히려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4ㆍ4분기는 물론 내년에도 실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상승세로의 전환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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