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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경제 과열 재논쟁 '우려' vs '괜찮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와 관련 `과열 논쟁'이 다시 점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여전한 과열로 인한 경착륙 우려가 남아있다는 진단과 연착륙 가능승에 무게를 두는 관점이 맞서고 있다. 13일 증권사들에 따르면 8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대비 15.9%늘었으며수출과 수입은 각각 37.6%와 37.3% 증가한 515억달러와 476억달러를 기록해 39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경착륙 우려 고조시 수출.외국인 매매에 부정적 중국의 최근 경제지표가 당국의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아래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전반적인 산업생산 증가속에서 대표적인 과열 업종으로 분류되는 철강생산은 23%나 급등했으며 고정자산 투자도 누적기준으로 지난 7월까지 31%나 증가한점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과열억제정책에도 불구하고 작년대비 성장 속도가 빨라 인플레이션 압력또한 가속되고 있어 추가 긴축정책으로 인한 수출 타격과 신흥아시아 리스크 부각으로 외국인 매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중국의 8월 경제지표가 계속해서 경기 과열을 의미할 경우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과 공개시장 조작, 위안화 평가 절상 등 광범위한 긴축이 예상된다"며 "소재 수출을 비롯한 대중 수출이 전반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또한 "중국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고조될 경우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경제 아직은 연착륙 가능성 높아 이에 반해 중국의 8월 경제지표가 반등하긴 했지만 중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 아직은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현대증권은 "산업생산 증가율과 소비자물가 상승 등 중국 정부의 금리인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이 남아 있다"면서 "하지만 중국의 경기 진정책의 효력이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가시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이어 "8월 중 산업생산 증가는 철강 생산의 증가와 수출호조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반기 중 과열억제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산업생산 증가율 또한 둔화돼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도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지난 7월 15.5%과 비슷한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인 15%에서도 크게 벗어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중국 정부의 과열억제책의 효과를 다시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철강.석유화학 제품 가격 상승과 수출 호조로 산업생산이 증가하며전반적인 지표가 반등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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