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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또 IMF에 간다고?" 화들짝

"통화스와프 신중 검토"가 "지원 요청"으로 와전<br>정부 "신세지는 일 없다" 불구 시장선 반신반의

"한국이 또 IMF에 간다고?" 화들짝 "통화스와프 신중 검토"가 "지원 요청"으로 와전정부 "신세지는 일 없다" 불구 시장선 반신반의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금융위기가 신뢰의 위기로 확산되면서 29일 주식 등 금융시장이 한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지원 요청설에 휩싸여 또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정부는 "IMF의 신세를 지는 일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지만 시장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이날 소동은 지난 27일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의 브리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도 IMF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외신보도에 24일 재정부가 강력히 해명한 연장선에서 신 관리관은 "IMF가 마련한 지원안을 내놓아야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관리관은 원론적인 정부 입장을 밝혔을 뿐이지만 정부 관계자의 뉘앙스가 '절대 안 간다'에서 후퇴한 것처럼 읽혀지자 "IMF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어났다. 이번 사건의 근본적인 이유는 IMF가 기존의 구제금융이 아니라 국가경제의 기초는 튼튼한데 일시적 달러유동성 부족을 겪는 국가들을 상대로 달러스와프 창구를 개설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지원 프로그램이 확정되면 일시적으로 달러가 부족한 나라는 자국 통화를 맡기고 그에 해당하는 달러를 IMF로부터 빌려와 유동성 위기 극복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지원안은 기존의 IMF 구제금융과 달리 까다로운 이행조건이 없고 경제여건이 건실한 나라들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도 이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것이다. 29일 IMF 지원요청설이 일부 기업의 워크아웃 가능성과 연결돼 증시가 급락하자 재정부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최종구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우리 외환보유고가 충분한데 IMF 신세를 왜 지느냐"며 "IMF가 자금지원을 제의한 적도 없고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전혀 검토한 바도 없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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