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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주택 대출수요 증가 지속 전망

은행권 가계주택·中企대출 태도 완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의 주택 대출 수요가 3.4분기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주택자금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대출태도는 더욱 완화된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8∼17일 국내 은행, 보험, 저축은행, 외국은행 지점 등 41개금융사를 상대로 면담조사를 실시해 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3.4분기 대출수요 지수는 14로 2.4분기보다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출수요 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전분기보다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는 금융사가 그렇지 않다고 보는 금융사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자금 수요자별로는 대기업은 5, 중소기업은 14로 2.4분기와 동일한 증가세가 점쳐졌으나 가계일반과 가계주택은 각각 17로 2.4분기의 16보다 상승, 대출수요가 더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축소 등 규제강화 조치가 발표되기 전에실시된 조사이기는 하지만 금융사들이 투기적 수요까지 고려해 응답한 것이 아닌 만큼 증가세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의 대출태도 지수 역시 마이너스에서 탈피해 올 1.4분기 0, 즉 중립으로 돌아선 뒤 2.4분기 3에 이어 3.4분기 7로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자금 수요별로는 대기업이 5, 가계일반이 -7을 각각 유지, 전분기와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겠지만 중소기업은 2.4분기 1에서 3.4분기 7로 높아져 우량 중소기업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은행권을 중심으로 대출태도가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가계주택은 2.4분기 9에서 3.4분기 4로 둔화되겠지만 은행권은 더욱 공격적인영업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들의 가계주택에 대한 대출태도 지수는 1.4분기 0, 2.4분기 9에 이어3.4분기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2002년 1.4분기 19에 이어 14분기만에 최고치다. 신용위험지수는 5로 대기업의 차입금 의존도 저하와 가계대출의 담보가치 상승에 힘입어 2.4분기 9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기업 신용위험지수는 -7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중소기업은 2.4분기 12에서 9로,가계는 10에서 6으로 각각 둔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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