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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UCC로 뜬 전영진

1인 12역 차원이 다른 원맨밴드


지난 달 중순 인터넷에 오른 한 원맨밴드의 UCC가 각 포털 베스트UCC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베이스와 기타, 키드럼, 키보드, 랩 등 1인 5역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주인공은 프로젝트 듀오 얼바노(URBANO) 출신 작곡가 전영진(29) . 8월말 솔로 1집 앨범 ‘올인원(All in One)’ 발매에 앞서 그가 띄운 UCC는 원맨밴드라는 이번 앨범의 컨셉트에 맞게 제작한 것이었다. 그는 이 앨범에서 1인5역도 모자라 1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은 물론 프로그래밍부터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 각종 악기 연주, 노래, 랩, 코러스, 엔지니어링까지 모두 직접 했다. “순도 100%의 전영진 음악을 해보겠다는 생각에서 10년 전부터 앨범을 기획했는데 저도 제가 12역까지 소화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곡을 쓸 때 여기에 어떤 악기를 넣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그 악기 연주자를 부르기보다는 직접 될 때까지 연습을 해서 곡을 만들었어요.” 이런 그를 그의 팬들은 ‘음악 천재’라고 부른다. 전 씨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정식 음악교육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악기를 독학으로 마스터 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그는 곡을 쓰고 데모 테이프를 만들었고 습작을 통해 스스로를 훈련시켰다. 그러다 97년부터는 직업으로 음악활동을 하게 돼 조PD, JK김동욱 등의 음반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번 앨범의 컨셉트는 8090으로 그가 가장 좋아하는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의 R&B, 팝 스타일을 기초로 했다. 여기에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요소를 가미해 세련미까지 더했다. 옛날 고고장에서 신나게 춤추는 젊은이들이 연상되는 ‘미스터 크러시(Mr. Crush)’ 캐스터네츠ㆍ풍금ㆍ템버린 등 악기 소리가 초등학교 시절의 음악 수업을 연상케 하는 ‘백투마이월드(Back To My World)’ 등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이 밝고 편안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여운을 남긴다. “저보다 앞서 원맨밴드 앨범을 낸 사람 중 상당수가 자기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못하더군요. 자기만족 하려고 앨범 만든 게 아닌 만큼 쉽게 들리는 곡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 하자고 거듭 다짐을 하며 앨범을 만들었어요.” 그는 지난 9일 솔로 데뷔 기념 단독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음악 전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앨범활동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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