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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 서비스·CJ엔터 대결도 관심

시네마측 '귀신…' 일단 '…감사용'에 우세<br>CJ "추석 이후 '우리형' 등 大作으로 반격"

‘올 추석은 시네마서비스의 판정승?’ 한가위 극장가를 수놓을 영화들이 속속 개봉하면서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주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귀신이 산다’(배급 시네마서비스)과 ‘슈퍼스타 감사용’(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맞대결. 한국영화 배급의 쌍두마차 두 회사가 각각 49억원(귀신…), 55억원(…감사용)을 투자해 내놓은 야심작들이다. 개봉 첫 주인 지난 주엔 ‘귀신…’의 완승이었다. 21일 시네마서비스에 따르면 ‘귀신…’은 지난 주 전국 304개 스크린(서울 73개)에서 6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감사용’은 전국 17만 7,000명의 관객을 모은 데 그쳐 ‘귀신…’와 세 배 이상 스코어 차이가 났고, 성룡 주연의 ‘80일간의 세계일주’(전국 19만 8,000명)보다도 오히려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로서는 실망스러운 결과. CJ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서비스는 올 여름 ‘프리머스 시네마’ 극장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인 바 있다. CJ가 프리머스 시네마를 계열사에 편입시키는 한편 강우석 감독의 프리머스 경영권을 2006년까지 보장하는데 합의하면서 분쟁은 일단락된 바 있다. 올 추석은 양 사 분쟁 이후 작품 배급으로 맞붙은 첫 성수기 시즌이었기에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9월 넷째 주 역시 ‘…감사용’이 흥행 성적을 뒤집기는 쉽지 않다. 시네마서비스 측이 개봉 첫 주 흥행 여세를 모아 개봉관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고, 24일엔 비슷한 장르의 ‘꽃피는 봄이 오면’(배급 청어람)이 전국 200여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CJ 계열 극장망인 CGV 측은 “자체 수입 목표치가 있기 때문에 같은 계열사가 배급하는 영화라고 무작정 스크린 수를 늘리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석 성적이 시네마서비스의 ‘반짝 장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CJ엔터테인먼트는 추석 직후인 10월 1일 개봉할 원빈ㆍ신하균 주연의 ‘우리 형’을 비롯해 11월까지 ‘스텝포드 와이프’(니콜 키드먼 주연), ‘에스 다이어리’(김선아ㆍ이현우 주연), ‘내 머리 속의 지우개’(정우성ㆍ손예진 주연) 등 특급 스타들을 위시한 흥행 기대작들을 줄줄이 배급한다. 그러나 시네마서비스는 10월 15일 개봉 예정인 고수 주연의 ‘썸’ 말고는 연말까지 배급 라인업에서 특별히 흥행이 기대되는 작품을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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