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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포커스] '목돈' 3년이내 목표땐 적금 가입을

재테크의 기본은 ‘종자돈’을마련하는 것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목돈이 마련돼야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하고 싶은 곳 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돈마련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목돈마련의 왕도는 효과적인 저축상품을 선택해 꾸준히 계획대로 저축하는 것 뿐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돈을 모을 수는 없다. 3년 안에 종자돈을 모으겠다는 사람과 7년 안에 종자돈을 모으겠다는 사람이 같은 전략을 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저축기간별로 적합한 목돈마련 상품들을 알아보자. ◇ 3년 이하 단기전략, 적금상품 활용을= 목돈마련 저축기간이 6개 월 이상 1년 미만이라면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과 같은 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저축기간이 6개월 이상만 되면 정기적금이나 상호부금에 가 입할 수 있다. 평소 사용하던 입출금식 통장을 통해 저축할 수 도 있겠지만 저축예금과 같은 입출금식통장의 이율은 연 1%도 안된다. 이에 비해 정기적금은 최하6개월만 저축해도 연 4% 이상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저축기간이 1년 이상, 3년 이하라면 적금상품 가입할 때 세금우대 종합저축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자. 세금우대종합저축은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적립식 또는 거치식 저축에 적용된다. 1인당 저축금액 4,000만원(미성년자 는1,500만원, 60세 이상인 남자나 55세 이상 여자, 장애인 등은 6,000만원 )까지 발생이자에 대해 16.5%의 일반세율 대신 10.5%의 우대세율을 적용한 다. 세금절감 효과를 금리로 환산해보면 0.3% 포인트 이상의 금리상승 효과가있다. 최근에는 적금상품에 보험가입이나 여행할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 는 상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어 서비스와 함께 세금우대 혜택까지 받는 전략도 고려해 볼 만 하다. ◇ 3~5년 중기전략, 청약부금이 포인트= 저축기간이 3년에서 5년 사이에 목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세금우대종합저축 활용 외에 청약부금을 활용한 목돈마련 전략이 효과적이다. 주택청약시 우선 순위 청약자격이 주 어질 뿐 아니라 같은 기간의 적금상품보다 연 0.3~0.5%포인트 높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꼭 청약목적이 아닌 목돈마련 용도로 활용하는 데도 손색이 없다. 청약자격은 청약부금 가입 후 2년이 지나고, 매월 납입 한 금액이 지역별 예치금(서울ㆍ부산 300만원, 기타광역시 250만원, 기타시ㆍ군 200만원)이상이 되면 전용면적 85㎡ 이하의 민영주택 및 중형 국민 주택에 대한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7년이상 장기전략, 장기주택마련저축이 1순위= 7년 이상의 장기에 걸쳐 목돈마련 전략을 세웠다면 단연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최고의 저축상품이다.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추가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등 세제혜택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가입대상은 세대주로서 무주택자나 국민주택규모의 1주택 소유자이며,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인 경우에 한해 연간 불입액의 40%, 300만원 한도까지 가능하다. 7년 이상을 가입해야만 하지만 가입 후 5년 이상 경과하게 되면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소득공제에 대한 세금추징이 면제된다. 노후대비 장기저축 상품은 연금신탁(저축)을 들 수 있다. 연금저축은 55세 가 될 때 까지 10년 이상 불입하며 저축액은 55세 이후에 연금형태로만 지 급된다. 다만 중간에 해지하거나 목돈으로 찾게 되면 상당한 세금추징을 감수해야 한다. 대신 저축기간 중에는 연간 불입액에 대해 240만원까지 소 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 때 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 외에 자영업자 등의 다른 소득자에게도 적용된다. 따라서 연금저축은 노후대비용 절세상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직접투자 보다는 적립식 펀드를= 1년 이상 저축하면서 주식이나 채권투자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추구하려 한다면 간접투자상품인 적립식펀드를 고려해 볼만하다. 적립식 펀드의 장점은 정액분할투자법(dollar cost averaging)을 활용해 투자위험을 줄인다는 점이다. 즉 투자 자금을 여러 시점에 나눠 규칙적으로 분할투자 함으로써 평균 매입단가를 줄이는 방법이다. 자신의 목돈마련기간에 맞춰 투자기간을 정할수 있지만 채권형펀드는 1년 이상, 주식형 펀드는 3년 이상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투자위험은 언제나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나 분산투자 차원에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조의준기자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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