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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경영진 대거 교체한다

■ 16일 삼성 사장단 인사<br>에버랜드 최주현·석유화학 윤순봉<br>사회봉사단장엔 이순동씨 선임될듯


삼성전자 경영진 대거 교체한다 ■ 16일 삼성 사장단 인사이기태 부회장^황창규 사장 일선에서 물러나에버랜드 최주현^토탈엔 유석렬씨 선임될듯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홍재원기자 jw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삼성이 16일 발표할 사장단 인사에서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 경영진을 대거 교체한다. 또 고참급 사장들이 포진했던 화학계열사들을 중심으로 50대를 전면에 내세우는 세대교체를 단행한다. 퇴임 사장단과 새로 발탁되는 경영진에 대한 통보는 지난 14~15일 이뤄졌다. 15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이끌어온 대표적 경영인으로 꼽히는 이기태 대외협력 부회장과 황창규 기술총괄 사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일선에서 물러난다. 또 최도석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삼성카드로 이동하고 박종우 DM총괄 사장은 삼성전기 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임형규 신사업팀장과 북미 등 일부 지역총괄 사장 등도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다. 삼성전자 16명의 사장단 중 절반 정도가 교체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룹 전체로는 사장단 교체폭이 13~15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사장단 교체는 혁신적인 조직개편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는 기술총괄ㆍ정보통신ㆍ반도체ㆍLCDㆍDMㆍ경영지원 등 현재의 6개 조직을 반도체ㆍLCD를 중심으로 한 부품과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제품 등 2개 조직으로 재편하고 이윤우 부회장과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의 '투톱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최 사장은 대표이사 선임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500여명에 달하는 본사 조직 임직원들을 수원, 기흥ㆍ화성, 탕정 등 현장으로 분산 배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조직재편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임원인사가 마무리되는 다음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의사결정의 스피드와 돌파력이 필요한 만큼 리더십을 한쪽으로 모아야 하기 때문에 혁신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지난해 4ㆍ4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사장단 인사폭이 클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 이번 인사에서 에버랜드 사장에는 그룹 재무통인 최주현 삼성코닝정밀유리 부사장이 기용된다. 최 부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본부 재무팀 및 전략기획실 경영진단담당 부사장을 맡아 그룹의 재무와 감사를 한눈에 파악하고 있다. 지난해 전략기획실 해체 이후 삼성코닝정밀유리로 자리를 옮긴 지 7개월 만에 에버랜드를 맡게 됐다. 화학계열사 경영진도 대거 교체된다. 삼성토탈 사장에는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이 내정된 상태다. 유 사장은 비서실 재무파트에서 근무했으며 그동안 삼성증권ㆍ삼성캐피탈 사장 등 금융계열사를 맡아왔다. 삼성정밀화학 사장에는 배호원 전 삼성증권 사장, 삼성BP화학 사장에는 박오규 삼성토탈 부사장이 각각 기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석유화학에는 업무지원실을 이끌고 있는 윤순봉 삼성물산 부사장이 유력하다. 삼성의 대변인을 오랫동안 해온 이순동 제일기획 사장(브랜드관리위원장)은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으로 이동한다. 삼성물산의 경우 이상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지성하 사장은 유임되는 방안이 유력하다.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사 사장으로 수평 이동한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 김인 삼성SDS 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르면 오는 19일 임원인사를 단행해 '뉴 삼성' 출발을 공식 선언한다. 부사장급 물갈이 폭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이며 임원 인사폭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종일 일손을 놓고 있는 분위기였다. 삼성의 한 임원은 "솔직히 인사를 앞두고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내색은 안 하지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의 한 홍보팀 관계자는 "평소 100건도 안 되던 내부 게시판의 언론사 기사 스크랩 조회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인사 내용에 대한 내부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 인기기사 ◀◀◀ ▶ 입주 앞둔 판교 부동산 시장 '요지경' ▶ 호가 최고 2억 '껑충'… 강남집값 다시 '꿈틀' ▶ SKT, 스마트폰 시장 공략 본격화 ▶ 포스코 "시계제로"… 영업익 전망치도 못내놔 ▶ 설 선물 '매우 비싸거나, 매우 싸거나' ▶ 워커힐·파라다이스 '카지노 전쟁' ▶ CJ인터넷 '대항해시대' 무료화 ▶ 현대차 노조, 주간 2교대 싸고 파업수순 ▶ 건설·조선사 구조조정 혼란 예고 ▶ "보너스라도 어떻게…" 中企 설 자금마련 '발동동' ▶ 멍에 벗었지만 '변양호 신드롬'은 남아… ▶▶▶ 연예기사 ◀◀◀ ▶ 출산 앞둔 손태영 "임신사실 부인했던 이유는…" ▶ 'J에게' 가수 이선희, 13집내고 방송 복귀 ▶ 가수 토니 안-싸이 "연예사병 선발을 명 받았습니다" ▶ 명세빈, 미혼모 역할로 이혼후 첫 드라마 복귀 ▶ 홍석천, 레스토랑 방화한 미군 용서 ▶ '꽃보다 남자' 깜짝 출연 SS501… "정말 멋져"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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