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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1,000P 시대 간접투자 전략

'가치주 펀드'에 장기투자 해볼만<BR>저 PER·저 PBR株등 올 상대적 강세 기대<BR>대형주 상승여력 충분…인덱스형등 투자 매력


종합주가지수가 심리적 저항선인 1,000포인트를 찍었지만, 하락을 예상하던 예전과 달리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을 둘러싼 주변환경이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과거 900포인트는 모두 경기 고점이었지만 지금은 장기침체를 이제 막 벗어나려는 시점이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에 대한 부담감만으로 주식을 외면할 필요는 없다는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때문에 보수적인 성향의 위험회피형 투자자나 공격적인 성향의 위험선호형 투자자 모두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조언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위험이 높은 단기 직접투자보다는 장기 분산투자라는 관점에서 안정적인 간접투자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치주 펀드, 강세 예상=주식 대신 주식형 펀드를 고르다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우선은 올해 상대적 강세가 기대되는 ‘가치주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가치주(Value Stock)란 PER(주가수익비율)ㆍ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 중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을 말한다. 단순히 가격만 싸다고 가치주가 되는 것이 아니고, ROE(자기자본수익율)가 높거나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개별 종목의 가치보다 주가가 낮아야 한다. 올해는 가치주가 주목 받는 장세가 예상된다. ◇장기투자 바람직=가치주 펀드를 선택하기 전에 알아둘 점이 있다. 장기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치주가 항상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의 주목을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장기투자성향의 상품으로 볼 수 있는 적립식 펀드ㆍ변액보험 등으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종류의 상품으로 최근 3개월 동안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아졌다. 매달 새롭게 가치주에 투자하는 자금이 5,0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이런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점을 감안하면 ‘가치주 펀드’의 상대적 강세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럼에도 가치주 펀드는 장기투자 성향의 자금이어야 하고, 편입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중ㆍ소형주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주식투자 자금의 일부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형주 투자하는 인덱스형 펀드도 관심=주식시장은 지난해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오름 폭이 적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4일 종가기준으로 987.10포인트이지만, 중형주는 2월17일 1,002.78포인트로 이미 1,000고지에 올라섰다. 종합주가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을 위해선 대형주가 올라야 하기 때문에 대형주의 상승여력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형주 편입비중이 높은 인덱스형 펀드도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 다.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장기투자 성향이 아니라면 인덱스형 펀드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결국 투자성향에 따라 장기면 가치주 펀드, 그렇지 않으면 인덱스형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보수적 투자자는 배당주 펀드 적합=보수적인 성향의 위험 회피형 투자자라면 배당주 펀드를 고려해 볼만하다. 배당주 펀드는 연말에 채권 수익률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주가가 오르면 추가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배당주 펀드는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관심을 받는 상품에 불과했다. 그러나 중간배당ㆍ자사주 매입 등 간접적인 주주 우대정책 등이 확산되면서 연중 내내 관심을 받는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배당주 펀드는 다른 주식형 펀드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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