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본청 내에서 '한국농업 근현대화 100년 기념사업'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념사업은 농업인과 소비자, 학계,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해 농업ㆍ농촌 문제 해결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한국농업 근현대화 100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한국 농업 100년간의 발전 성과와 미래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농업기술 대축전' 행사가 본청 내 주전시관인 농업과학관과 부전시관인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농업과학기술원 등 수원 소재 6개 연구기관은 행사기간에 일반인들에게 연구 현장을 개방하고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 방문객에게 연구과정과 성과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다양한 학술대회도 열려 분야별 농업의 발전상을 알 수 있는 '2006 농업과학 심포지엄' '한국농업 희망찾기 토론회' '농업ㆍ농촌 가치 증진을 위한 토론회' '국제 바이오안전성 심포지엄'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곽창길 농진청 정책홍보담당관은 "이번 기념사업은 과거 100년간 우리 농업의 발전 성과와 의의를 알리는 축제의 마당"이라며 "향후 100년간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농업ㆍ농촌이 새롭게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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