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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류상품 생산하는 中企 무담보 신용대출"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무담보신 용대출 등 특례보증이 확대된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28일 오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무역업계 대표 등 1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4,000억달러 수출시대를 향한 무역정책방향’이라는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4일부터 신용등급 BB+ 이상 중소 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중소기업은행이 무담보신용대출을 제공해왔으나 앞으로는 신용등급이 낮은 일류상품 기업에도 혜택을 늘려 1사가 1개 이상의 일류상품을 갖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원자재난과 관련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에서 지원되는 원자재 구매자금 규모를 기존의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컨설팅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제 고와 수출지원을 위해 서비스 산업에 대한 조세감면, 수출지원 등의 혜택을 제조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상반기 중 서비스 수출 활성화대책 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산업 지원방안에는 무역금융과 KOTRAㆍ무역협회 등을 통한 시장정보 수집 및 제공 등 직간접적인 지원책이 광범위하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원자재 증산 및 수출물량의 내수전환을 통한 원자재수급애로 해소와 수출입 물류비 경감대책을 추진하고 통상마찰에 대비한 민관 협력체제 강화, 지적재산권 관련 수입규제에 대한 양자협의와 다자적 접근 병행, 사전예방적 수출입 통제 구축,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등을 모색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수출 4,00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역 패러다임의 근 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경쟁력 있는 수출상품 개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대외 통상협력 증진, 수출저변과 선진 무역 인프라 확충 등 삼위 일체형 무역발전 전략을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마친 뒤 박진기 협진밸브 사장 등 수출유공 자 3명에게 ‘이달의 무역인상’을 수여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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