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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상최대 복권담청자 1명 밝혀져

미국 복권 사상 최대의 당첨금이 걸린 빅게임 당첨자 2명 가운데 1명의 신원이 12일 밝혀졌다.행운의 주인공은 미시간주에 사는 수영장 건설업자 래리 로스(47·사진)씨로 지난 9일 디트로이트 북쪽 30여㎞ 지점인 유티카 교외의 쇼핑 몰 안에 있는 가게에서 산 복권이 당첨돼 세금을 제외한 복금의 절반인 약 5,700만달러(약 650억원)를 받게 됐다. 로스씨는 이날 이스트 랜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가족들과 함께 쇼핑몰에 갔다가 수중에 가진 100달러 짜리 지폐를 내고 핫도그 1개를 사려했으나 부인이 복권을 몇 장 사라고 해 잔돈을 모두 복권 98장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당첨된 다음 날 아침까지도 자신이 복권에 적은 숫자를 확인하지 않다가 TV를 보고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입력시간 2000/05/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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