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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약중독자 다시 급증
입력2002-05-23 00:00:00
수정
2002.05.23 00:00:00
<타임=본지특약>시장 개혁 조치 확대에 따라 경제와 사회에 대한 중앙의 통제가 완화되면서 중국의 마약 중독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공산당이 집권하기 이전 1억명에 달했던 중국의 마약 중독자수는 공산화 이후 크게 줄었었다. 그러나 최근 마약 중독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정부가 이 문제 해결에 골치를 앓고 있다.
중국 전역의 마약 중독자수는 현재 700만-1,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5년안에 인구당 마약중독자 비율이 주요 경제국 중 최고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마약 중독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중국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마약 중독자의 80% 이상은 35세 이하이다.
중국 전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지만 지방 당국의 부패와 인력 부족으로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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