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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매각 또 무산

인수의향서 제출기업 없어… 블록세일 나설지 관심

하이닉스반도체 공개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매각제한에 걸려 있는 28.07%의 지분 가운데 15%가량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블록세일(지분 일괄매각)을 진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2일 하이닉스 인수합병(M&A) 관련 인수의향서를 추가 접수한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효성이 인수의향서를 철회한 후 12월21일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및 M&A자문사는 실질적인 대주주를 맞기 위해 곧바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1월29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 추가 접수를 실시했지만 또다시 인수자 유치에 실패했다. 그동안 채권단은 LGㆍ한화 등 대기업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해당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설 연휴 이후 자문사단ㆍ주주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지분 일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자문사단 및 주주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경영 및 지배구조가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분 일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향후 진행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지분만 인수해 당장 인수 부담을 줄일 수는 있지만 해마다 수조원가량의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흥행실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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