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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컨소시엄 대생 정식인수
입력2002-10-28 00:00:00
수정
2002.10.28 00:00:00
지분 51%매각 본계약한화컨소시엄이 28일 대한생명과 신동아화재를 정식 인수했다.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생 지분 51% 매각을 골자로 하는 본계약을 맺었다.
한화측은 앞으로 1개월 이내 대생 지분 51%에 대한 총매각대금 중 절반인 4,118억원을 입금해야 된다. 남은 절반은 2년 후 지급하기로 돼 있다.
한화측은 본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대생의 임원진을 재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간다.
대생의 임원진은 상근이사 7명으로 구성되며 예보가 상근감사를 지명하고 남은 6명은 한화ㆍ오릭스ㆍ매쿼리 등이 지명한 인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사외이사 7명을 두기로 했다.
한편 대생은 자회사인 신동아화재의 지급여력기준 충족을 위해 조만간 신동아화재의 증자에 나선다.
한화측에 인수된 대생은 곧바로 금융당국의 지급여력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자회사 신동아화재에 대한 추가 출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대생의 매각 진행을 이유로 신동아화재에 대한 적기시정조치를 미루고 있다.
예보의 한 관계자는 "신동아화재에 대한 출자는 대생의 자금으로 이뤄진다"며 "다만 주주공모 방식으로 증자를 추진하기 때문에 일반 소액주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주가가 액면가에 못 미쳐 액면가 미달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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