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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저공해 차량시장서 두각

한성에코넷, 전동 골프카ㆍ스쿠터등 판매 활발<br>'엔지…'등 중고버스 CNG車로 개조 수출까지

중소ㆍ벤처기업들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 골프카, 장애인ㆍ노약자용 전동 스쿠터ㆍ휠체어, 가스차 등 저공해차량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등록업체 한성에코넷은 미국ㆍ일본산이 휩쓸어온 국내 골프카 시장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농기계ㆍ특장차 업체에서 출발한 이 업체는 수동식 골프카(사진)를 국산화, 지난해 말 이후 유럽ㆍ태국 등지에 326대(1인용 포함)를 수출했다. 국내의 경우 나주CCㆍ강원랜드골프장 등에 46대를 판매했으며 필드 테스트 중인 골프장이 적잖아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유도식 골프카도 개발 중이다. 물류창고 등에서 쓰이는 전동 견인차와 장애인ㆍ노약자용 전동 스쿠터ㆍ휠체어도 860여대를 판매했다. 한성에코넷의 전광일 ECO사업본부장은 “국내 골프카 시장의 90% 가량을 미국의 클럽카ㆍ이지고, 일본의 야마하ㆍ산요ㆍ히타치 등이 휩쓰는 등 외제 선호도가 높은 편이지만 차별화된 제품력과 신속한 애프터서비스로 입지를 굳혀갈 것”이라며 “정부가 골프장을 대폭 늘릴 방침이어서 연간 2,000억~3,000억원 수준인 국내 골프카 시장도 수년 안에 8,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건섭 한성기술연구소장은 “5인용 뒷좌석의 폭을 1.2m로 0.1m 늘리거나 경사가 심한 골프장에 공급할 경우 일정 속도(예, 6~13㎞/h) 이하로만 주행토록 조작해 공급하는 등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며 “우리 제품은 현가장치로 판 스프링을 쓰는 미국산과 달리 코일 스프링을 사용, 승용차처럼 커브 길에서 핸들이 자동복원되는 등 운전하기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가스차 엔진 관련 업체인 엔지브이아이는 액화석유가스(LPG) 엔진과 연료공급ㆍ전자제어장치 부품 등을 사다가 조립해 대우종합기계ㆍ클라크(CLARK Material Handling Asia) 등 미국에 LPG 지게차를 수출하는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본의 닛산ㆍ도요타ㆍ마쯔다, 미국의 IMPCO와 함께 미국 환경청(EPA)으로부터 지게차용 LPG 엔진 적격 제조업체(MOR)로 인증받은 5개사 중 한 곳. 대우ㆍ현대측에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용 연료공급장치 등도 공급하고 있다. 중고 경유 버스를 CNG 버스로 개조해 동남아에 수출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엔지브이아이와 코리아엔진텍 등은 한국가스공사ㆍ환경관리공단과 공동으로 대전시의 5톤 청소차 3대를 CNG 차량으로 개조, 운행ㆍ작동에 문제가 없는 지 등을 점검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조차량에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내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운행 중인 5톤 청소차 개조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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