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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최지성 삼성전자 DMC 사장 "아직도 배고파…시장지배력 강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09'에서 한국 기업들이 전세계에서 몰려든 바이어ㆍ관람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가전 최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에 대한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이밖에 환경가전 전문업체인 웅진코웨이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이 분야 세계 1위 달성과 함께 일반가전 진출 비전을 제시했다. 베를린 현지에서 삼성전자ㆍLG전자ㆍ웅진코웨이를 이끌고 있는 수장들의 말을 들어봤다. 'IFA 2009'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은 최지성 삼성전자 DMC 사장은 4일(현지시간) 기자 간담회를 갖고 "3년 후에 올 디지털 황금기에 대비해 절대적 시장 지배력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올 초 DMC 부문장으로 오른 뒤 첫 기자 간담회를 연 최 사장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 내 사전에 2등은 없다"며 "향후 10년, 20년 동안 지속성장이 가능한 성장동력을 찾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비쳤다. 특히 그는 냉장고가 미국에서 70%가 늘었고 세탁기는 140% 늘었다며 (생활가전에서) 이노베이션을 조금만 하면 기회가 크다"며 PC와 생활가전ㆍ디지털카메라도 1위를 할 것"이라며 컴퓨터와 생활가전 부문에서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했다. 회사 생활 33년 동안 '지난해 참 어려웠다'며 말문을 연 최 사장은 "3년 뒤인 오는 2012년부터 디지털 가전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황금기에 본격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2012년이 되면 TV 시장 규모가 3억대, 휴대폰은 15억대, PC는 4억대, MP3 2억대 등 거대한 디지털 제품 시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사업 실적과 전망도 내놓았다. 휴대폰에 대해 최 사장은 "위상이 한층 높아져 1위와의 갭을 더욱 좁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컴퓨터 사업에 대해 그는 "DMC 부문에서 최대 성장을 기록했는데 업계 리더들이 난리가 났다"며 "영국에서는 넷북이 1등이다"라고 강조했다. 생활가전 부문도 트럼세탁기가 미주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등 전부문에서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 같은 성과는 DMC 부문 임직원 모두가 위기극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한 방향으로 뛰어준 결과"라며 "수년간 창조경영ㆍ준비경영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체질개선을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역설했다. 그는 창조경영의 대표적 산물로 LED TV를 꼽았다. 아몰레드폰도 '보는 휴대폰 시대'라는 콘셉트의 창조적 발상으로 세계 시장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환율ㆍ유가변수가 여전하고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호전된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능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시장 리더십을 지켜내야 할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환율이 내려갈 것이다. 내년 1,100원을 각오한다"며 "사실 우리는 700원, 600원까지 각오하고 경쟁력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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