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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더 스테이트' 견본주택 부지 '사기 주의보'
입력2004-05-17 15:36:17
수정
2004.05.17 15:36:17
입지여건 뛰어난 '알짜땅' "아파트개발"선전…부천市선 "사실무근"
위브 더 스테이트 견본주택 부지를 둘러싸고 부동산 개발업계에 근거 없는 루머가 난무하면서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
위브 더 스테이트의 견본주택은 부천 중동 신도시 LG백화점 인근에 있으며 이 부지는 현재 부천시 소유로 돼 있다. 이 땅은 입지여건이 위브 더 스테이트가 건립될 곳보다 뛰어난데다 면적이 1,130평으로 넓고 용도도 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알짜 땅’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이처럼 상품성이 높다 보니 제2의 위브 더 스테이트를 노린 일부 개발업체가 시공사 및 전주 등을 상대로 견본주택 땅을 매입, 아파트로 개발할 계획이라며 선전하고 있다. 이들은 또 부천시와 협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퍼뜨리고 있다.
이에 따라 땅을 관리하고 있는 부천시 도시과에는 소문의 진위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땅 소유주인 부천시가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이다. 아울러 개발계획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위브 더 스테이트 견본주택 부지는 시행사인 P&D가 오는 9월까지 임차하는 조건으로 돼 있다.
부천시는 근거 없는 매각ㆍ개발 루머가 난무하자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시 도시과 명의로 된 이 공고문은 매각계획이 전혀 없는 만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도시과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하철 7호선 홍보관 등 아파트가 아닌 다른 용도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며 “매각계획도 없을 뿐더러 개발을 목적으로 민간업체와 협의를 진행한 사실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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