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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캐릭터 캐주얼' 인기
입력2001-09-26 00:00:00
수정
2001.09.26 00:00:00
상반기 매출 30% 신장 신규브랜드 출시 잇따라남성용 캐릭터 캐주얼 의류 판매가 급신장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성용 캐릭터 캐주얼 대표 브랜드인 '인터메조' '지이크''엠비오'등은 상반기중 매출이 지난해 보다 20~30% 이상 늘어났을 뿐 아니라 가을 신제품 판매도 호조를 보여 연말까지 큰 폭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새로 출시된 '타임옴므''어바우트''도니니''빈폴옴므'등 5~6개 신규 브랜드도 최근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백화점 매장당 월 2억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용 캐릭터 캐주얼 의류는 여성복에 버금가는 섬세한 디자인과 고감도의 패션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무기로 정장ㆍ캐주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패션 리더들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남성들이 날렵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캐릭터 캐주얼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제품 판매가 매년 10%이상씩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위권 브랜드 매출 400억대 진입
'인터메조''지이크' 등은 올들어 영업을 크게 강화, 전년대비 20~30%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인터메조'는 상반기중 전년대비 20% 늘어난 170억원 어치를 판매했고 하반기에 가을ㆍ겨울 신제품으로 23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을 예상, 연말까지 4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이크'는 7월말 기준 매출이 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늘어났다.
하반기 매출을 포함하면 올해 목표치인 4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35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엠비오'와 '코모도'도 최근 판매율이 크게 늘어나 연말까지 400억원대 매출 돌파를 점치고 있다.
◇신생 브랜드 속속 가세
남성용 캐릭터 캐주얼 시장이 '잘 되는'시장으로 판명되면서 최근 1~2년차 신생 브랜드들도 시장 뺏기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타임옴므'는 갤러리아 등 총 8개 매장에서 매장당 월 평균 1억8,000만원대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17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시즌 출시된 '어바우트'도 1년만에 현대 본점, 롯데 영등포점, 신세계 본점, 삼성 플라자등 주요 지역에 10여개 매장을 오픈,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올 가을 처음 등장한 제일모직의 '빈폴옴므'는 현재 갤러리아, 롯데 본점 2개 매장을 오픈하고 하반기내 5개점을 추가로 열어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밖에 '엑시고옴므''DKNY''도니니'등이 이번 시즌 캐릭터 캐주얼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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