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바젤 전시회` 국내시계업체 참여 계속 줄어

세계 최대 시계ㆍ보석 박람회인 `바젤 국제 전시회`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참여 국내업체들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바젤 국제 전시회` 참가 국내 업체는 총 19개사로 이 가운데 시계 업체는 11개사에 불과하다. 전시회 참여 시계 업체는 지난 2001년 25개사에서 지난 2002년에는 22개사로, 또 지난해에는 16개사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바젤 전시회는 전세계적으로 2,2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고 시계 업체만 해도 300여개에 이르는 만큼 업계에서는 바이어 발굴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가장 중요한 행사로 평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시계업체들이 자체적인 바이어 발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다 국내외 경기 불황으로 자금 압박을 받는 업체들이 전시회 참가 비용을 부담스러워해 참가업체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 동안 바젤 전시회에 참여하지 않은 A사 사장은 “바젤 전시회가 전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행사지만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장소에서 바이어와 접촉하기 보다는 필요할 때 수시로 상담에 나서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며 “굳이 수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이면서까지 전시회에 참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바젤 전시회 성과가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도 참가를 기피하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상담액 4,065만달러, 계약액 2,081만달러의 실적을 거뒀지만 이는 지난 2002년 7,230만달러와 3,199만달러, 지난 2001년 6,841만달러와 3,060만달러에 비해 줄어든 규모다. 이에 대해 김대붕 시계조합 이사는 “올해의 경우 예년에 비해 참가 비용이 2배 이상 소요되면서 참가 업체도 3분의 1정도 줄었다”면서 “그러나 바젤 박람회는 세계적인 바이어가 몰려오는 큰 행사인 만큼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로 승부하면 들어간 비용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