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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처리, 해외압력으로 이중고

하이닉스에 대한 대외압력 강도가 높아지면서 채권단이 정상화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채권단 관계자는 5일 미국 등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뿐아니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지원마저 정부개입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되면서 일찌감치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하이닉스에 대한 신규자금지원 거부를 선언했다.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전체 지분의 43%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산은의 지원거부로 주채권은행으로서 채권단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채권단의 불신이 깊어지면서 채권단일정을 사실상 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금보험공사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한빛은행은 산업은행과는 달리 회생가능성 판단이 서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경우 자본금 전액을 정부가 출자증권 형태로 갖고 있지만 한빛은행은 주식회사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가 언제라도 한빛은행의 주식을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은행과 소유구조가 다르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의 자금지원을 정부개입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행장은 SSB의 정상화방안에 대한 내부검토를 거쳐 회생가능성에 대한 판단이서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혀 산은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여부는 확대여신위원회가 결정하며 단일 최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에서 파견된 드로스트 부행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정부의지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지원은 채권단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원칙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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