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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8년 모아야 서울서 집산다

건설산업硏 자료… 세계평균은 5년서울에서 근로자가 급여를 한푼도 쓰지 않고 꼬박 모아 주택을 구입하는 데 8년 가까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권오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의 가구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은 7.9로 조사됐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배율은 근로자가 해당도시의 평균적인 수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연간소득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햇수를 표시한 것으로 지난 90년의 9.3보다는 1.4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즉 소득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는 기간이 10년 동안 1년5개월 정도 단축된 셈이다. 하지만 이는 국제연합(UN)과 세계은행(IBRD)이 90년 기준 세계 53개 주요도시의 주거환경을 조사, 지난해 발표한 선진국 평균 4.6은 물론 세계평균 5.0에도 크게 못 미치는 것. 즉 서울에서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선진국보다 3년 이상 돈을 더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권 박사는 "UN과 세계은행의 자료가 90년 기준이어서 현시점과 직접 비교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전반적으로 주요국의 주거환경이 동반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의 주거여건이 아직도 평균치를 밑도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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