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산업의 자회사인 이건태평양조림주식회사(EPL)가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ㆍFSC)로부터 산림경영인증(FSC FM)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림경영인증(FSC FM)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산림 인증 기관인 FSC가 산림자원을 환경적ㆍ경제적으로 우수하게 경영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에게 부여하는 인증으로 현재 81개국 1,018개 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건산업이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산림경영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FSC 인증은 선진국 시장 진입을 위해 갖춰야 할 기본 조건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FSC 인증 사용 제품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으며, 비인증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규정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건산업은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ㆍ유럽을 포함한 국제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서 국내는 물론 목재를 가공해 선진국으로 수출하는 베트남ㆍ말레이시아ㆍ중국ㆍ일본 시장에 대한 매출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양술 이건산업 해외조림팀 팀장은 “이건산업의 현지법인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산림경영인증(FSC FM)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목재당 15% 이상의 가격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건산업은 고부가가치 수종 개발과 목재가공 및 산림 바이오매스 자원을 확대하는 등 친환경 보속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건산업은 지난 1995년 솔로몬 군도에 진출해 대규모 조림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 뉴조지아섬에 여의도 90배의 면적의 조림지와 제주도 크기의 2배인 초이셀 섬의 원목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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