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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예술단 내한 공연 "중국대륙 호방한 정신 느껴보세요"

깊어가는 가을날 중국 고유의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국립중앙극장이 28일 오후 7시 이 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중국예술단초청공연」이 그것. 이번 무대는 지난해 국립예술단이 한·중수교 5주년 기념으로 중국을 방문, 북경과상해 등지에서 공연한데 대한 답방공연. 그동안 양국간에 일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주도의 문화교류는 있었으나 국가차원에서 정식으로 예술단을 상호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연에선 중국 길극단과 길림성가무단을 주축으로 40여명의 예술인이 출연,다양한 중국 전통예술을 선보인다. 경축일에 다리에 긴 막대기를 묶고 걸어가면서 공연하는 중국 민속놀이와 대형가무「화곤무」, 길림성 지방의 특색을 갖춘 경극(길극)「당말」과「시전도첩」이 각각 무대에 올려진다. 무용으로는 만주족의 풍족한 생활을 기원하는「복도만가」와 화려한 꽃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지연」, 제사 때 마귀를 쫓고 풍작을 기원하는 「요령무」가 펼쳐진다. 이밖에 길림성가무단의 성악가 상리 등이 출연, 「한북적설」등 중국 성악과 민요를 들려주고 조선족 가수 김용이 한국가요 「칠갑산」을 노래한다. 이번 무대는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전북대 삼성문화예술회관과 11월 4일 오후 7시 제주문예회관에서도 순회공연된다. (02)274-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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