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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강판, 11월 상장

포철, 준비작업 나서포철은 자회사인 포항강판을 11월중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키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강판은 지난 99년 아연도금강판 회사인 포항도금강판과 칼라강판 회사인 포항강재공업을 합병한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 3,800억원, 세후이익 202억원을 기록했다. 포철은 포항강판의 상장방침을 결정함에 따라 현재 390억원의 포항강판 자본금을 6월말까지 200억원으로 감자한 후 9월에 우리사주 배정 및 일반 공모를 통해 200만주(액면가 기준 100억원)를 유상 증자해 자본금을 300억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상장후 포철 지분은 100%에서 66.7%로 낮아지며 우리사주가 9.3%, 일반 주주가 2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일반 공모가액은 아직 산정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2만~3만원대로 추정하고 있어 포항강판은 300억~400억원의 자본 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철은 이번 포항강판 상장은 "계열사의 성장을 위한 재원을 직접금융방식으로 자체 조달하고 포철의 기업 가치도 향상시킨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항강판 상장은 지난해 11월 정보통신 자회사인 포스데이타를 코스닥에 등록한 데 이은 것으로 포철은 현재 내화물 전문 자회사인 포스렉의 코스닥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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