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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투자비중 확대 바람직
입력2004-02-08 00:00:00
수정
2004.02.08 00:00:00
한기석 기자
정보기술(IT)주에 대한 투자비중 확대가 유망한 것으로 보인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T업체들이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향상되고 있는데다, 최근 IT주의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미국내 IT섹터의 성장 둔화
▲1월 급등에 따른 주가부담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둔화 등의 요인이 점차 약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IT주의 증시 주도력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 지수의 상승이 IT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지난해 3월 이후 지지선인 60일선까지 후퇴했던 나스닥 지수가 조정을 마치고 반등함에 따라 국내 IT주에 대한 투자 분위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상승과 양호한 조정을 반복하는 계단식 주가 추이는 향후 전망에 긍정적”이라며 “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D램 반도체 등 제품가격이 오르고 있어, 당분간 경기관련주에서 가장 돋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우량 중소형주로는 지난해 4ㆍ4분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대열에서 소외된 신성이엔지와 디지털 가전 수요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삼영전자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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