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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흡수합병

내년4월 DMC부문 디지털이미징 사업부로<br>2012년 매출 5조원·세계점유율 20% 달성

삼성전자가 내년 4월 삼성디지털이미징을 흡수합병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카메라•캠코더 등 디지털이미징 사업으로 오는 2012년 매출 5조원,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디지털카메라 사업의 조기 일류화를 위해 '삼성디지털이미징 흡수합병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은 2010년 1월22일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4월1일 정식 합병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광학기술•마케팅 등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삼성디지털이미징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은 방산업체인 삼성테크윈에서 지난해 11월 카메라 사업 부문이 분리돼 설립된 회사다. 올 3월 거래소에 상장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자본금은 1,194억원이며 올 3ㆍ4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9,123억원, 103억원이다. 합병 후 삼성디지털이미징은 삼성전자 DMC 부문의 디지털이미징사업부로 편입돼 카메라ㆍ캠코더ㆍ렌즈 등의 디지털이미징 관련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에게 삼성전자 주식을 배정하는 흡수합병 방식이며 삼성전자와 삼성디지털이미징의 합병비율은 1대0.0577663으로 결정됐다. 삼성디지털이미징 주주들은 합병기일인 내년 4월1일을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교부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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