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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차 동시분양가 작년대비 54% 상승
입력2004-03-24 00:00:00
수정
2004.03.24 00:00:00
이혜진 기자
지난해 `10ㆍ29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매매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서울 동시분양에 나온 아파트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올해 3차 동시분양의 평균 분양가(예정)는 1,297만원으로 지난 2차(1,134만원)에 비해 14.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 1~3차의 평균 분양가는 평당 1,333만원을 기록, 지난해 1~12차 평균(1,081만원)에 비해 23%, 작년 같은 기간인 1~3차 평균(867만원) 보다 무려 5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19일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평당시세는 1,147만원으로 `10ㆍ29대책`발표 직후인 지난해 10월말에 비해 0.43% 하락해 분양가 상승세와 대조를 이뤘다.
`10ㆍ29대책` 이후 분양가 추이를 보면 지난해 10차 1,311만원에서 11차에 973만원으로 낮아지는 듯 했으나 12차 1,042만원, 올 1차 1,576만원, 2차 1,134만원, 3차 1,297만원(예정) 등으로 올 1차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고분양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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