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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세대 안무가 한자리에

LG아트센터는 안은미, 홍승엽 등 독립 안무가들의 작품을 제작하여 우리 무용의 경쟁력을 키우고 관객층을 넓히는 작업을 올해도 이어온다. 올해 무대의 주인공은 젊은 안무가 안성수, 김은희, 허용순, 박호빈 등 4명이다 . 안성수는 치밀한 구성력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안무가다. 특히 음악을 활용 하는데 있어서 박자를 하나하나 쪼개어 그 사이사이마다 빈틈없이 움직임을 채워 넣는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 무용수들은 무표정한 것이 유명하다. 이는 무용수가 연기자가 아닌 이상 몸 동작 이외의 것으로 보충하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연출의도다. 이번무대서 그는 말러 교향곡 9번 ‘대지의 노래’에 영감을 얻어 1년여에 걸쳐 발전시킨 완결작을 무대에 올린다. 한국춤의 현대적인 창작작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쌓아온 김은희는 창백하 고 깔끔하고 우아한 기품을 지닌 독특한 분위기와 고도로 농축된 집중력과 유연한 테크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현대무용가 박호빈은 무용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또다른 차원의 접근을 시도하는 등 실험성이 짙은 안무가다. 이는 그가 서울예술대 연극과 재학 중 춤을 접했기때문이다. 지난 1994년 ‘벽을 넘어서’ 데뷔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무용계 새로운 주자로부상했다. 이번무대서는 김은희와 박호빈이 공동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에 뒤셀도르프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에서 이제는 안무가로서 다재다능 한 역량을 펼치고 있는 허용순은 서울발레시이터와 함께 모던발레무대를 선보인다. 놀랍도록 정화한 음악성과 더불어 다이나믹하고 고급스러운 동작으로 조화를 이루는 그의 특유의 안무를 다시 만날 수 있는 무대다. 공연은 LG아트센터서16일과 17일 열린다.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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