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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증시전망] 美금리등 해외변수…"관망세"

거래소 박스권 흐름…코스닥 테마·종목별 장세 우세

[금주 증시전망] 美금리등 해외변수…"관망세" 거래소 박스권 흐름…코스닥 테마·종목별 장세 우세 이번주 증시는 초대형 해외 변수에 숨을 죽이는 한 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폭 및 전망, 선진7개국(G7) 회담의 위앤화 절상 논의, 석유수출국(OPEC) 각료 회의와 이라크 총선 결과 등이 증시 ‘복병’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03년 8월 이후 증가율 최저치가 전망되는 1월 수출 실적 발표도 악재 요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자 심리가 관망세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900선 대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뒤 재상승 여부를 시험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소= 해외 변수 방향이 결정될 때까지 투자 주체들이 눈치를 보는 장세가 지속될 게 유력하다. 우선 오는 4~5일 G7 각료회담에서 중국 위앤화 절상에 대한 압력 강도가 가장 큰 변수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003년 두바이 회담, 지난해 10월 워싱턴 회담 이후에도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들어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수출주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커 내수주 중심의 투자 전략을 펼칠 때라는 뜻이다. 미국 금리 인상도 악재 요인에 가깝다. 김 연구원은 “0.25%포인트 인상이 예상되지만 문제는 금융 긴축의 강도”라며 “금리 인상 이후 연방준비이사회 성명의 뉘앙스가 더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단 현금 비중을 높이고 각종 변수의 처리 방향을 지켜볼 때”라며 “지수가 직전 고점인 930선 돌파한 뒤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의견도 만만찮다. 홍기석 삼성증권 증권조사팀장은 “이번주 증시는 불투명한 해외 변수 탓에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위앤화 절상 리스크나 미국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실적 턴라운드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테마별ㆍ종목별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변동폭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단기 급등했던 과열 종목들이 급락할 지 여부도 관심사다. 하지만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심리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들이 지난 주말 이틀간 순매수로 바뀐 데다 달러 약세로 개인들이 거래소보다 코스닥에 관심을 돌릴 것으로 보여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에 따른 거래소 수출주 부담은 내수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 수급에 우호적일 수 있다”며 “이번 주에도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도 “테마 종목들의 급등락이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도 병행해야 할 때”라며 “기관 선호 종목이나 소외됐던 중소형 우량 종목으로 대응하라”고 권고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5-0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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