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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LIG넥스원, IPO 일정 연기

9월 17~18일 기관 수요예측

육군의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의 개발·도입 과정에서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LIG넥스원이 기업공개(IPO) 일정을 연기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27일 공모주 청약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수정해 제출했다. LIG넥스원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기관투자가 대상의 수요예측을 17~18일로 미뤘다. 공모주 청약 일정 역시 같은 달 9~10일에서 22~23일로 늦췄다. 자연스럽게 LIG넥스원의 상장일도 순연될 예정이다.

방위사업 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25일 현궁의 개발·도입 비리 내용을 포착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LIG넥스원 직원 1명과 국방과학연구소 직원 1명,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총 3명의 실무진이 현궁의 평가와 관련한 문서를 위조한 뒤 1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이 현궁 비리에 얽힌 현역 육군 중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은 LIG넥스원과 상장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해 수사 내용의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포함한 증권신고서를 새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LIG넥스원이 연루된 방위사업 비리 관련 수사 내용을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술해서 다시 제출하는 선에서 협의를 마무리했다"며 "합수단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는 IPO 일정이 또다시 연기되거나 철회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IG넥스원과 NH투자증권 역시 싱가포르·홍콩 등에서 진행 중인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기업설명회(로드쇼)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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