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의료정밀·보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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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의료정밀·보험 약세

유병온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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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악재에 코스피 1,6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0.63포인트(0.66%) 떨어진 1,595.81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 호조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내내 1,610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은행권에 '1가구 3주택' 모기지 금리 인상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1,600선이 무너졌다. 종가 기준 지수가 1,6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1,591.63)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0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2,5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3,944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전자(-1.04%)와 의료정밀(-2.73%), 운수장비(-1.86%), 유통업(-1.62%), 건설업(-1.35%), 운수창고(-1.52%), 증권(-1.14%), 보험(-1.93%) 등은 부진했다. 반면 음식료품(0.38%), 종이ㆍ목재(1.27%), 의약품(0.06%), 철강ㆍ금속(1.43%), 기계(0.47%), 은행(0.51%)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4%), 한국전력(-0.78%), 현대차(-3.45%) 등 대부분이 부진했다. 단 미국 철강주 강세라는 호재 속에 포스코는 1.88% 올랐다.

이외에 하이닉스 인수설이 나온 한화가 6.55% 급락했다. 하이닉스 역시 4.76% 떨어졌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55곳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09곳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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