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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이미 소형·다종화"… "함부로 도전하지 말라"

유엔 안보리 맹비난

북한이 핵 타격 수단의 '소형화'와 '다종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은 20일 대변인 성명에서 "우리의 핵 타격 수단은 본격적인 소형화·다종화 단계에 들어선 지 오래이고 중단거리 로켓은 물론 장거리 로켓의 정밀화·지능화로 최상의 명중 확률을 담보할 수 있는 단계"라며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력 강화 조치에 함부로 도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독단과 전횡으로 움직이는 기구, 내정불간섭 원칙을 포기한 기구로 전락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를 강조하며 유엔을 공격하고 나선 데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을 하루 앞두고 방북허가를 돌연 취소한 데 따른 국제적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고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공세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 등으로 불안한 내정을 유엔을 비롯한 대외 긴장요인 탓으로 돌리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강조한 핵 타격 수단의 소형화와 다종화는 핵탄두를 로켓에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하고 지상고정식 및 이동식, 수중발사식(SLBM) 등 다양한 발사수단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북의 핵무기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른 것은 사실이나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실전에 배치하려면 4~5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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