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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투자자 원금 26% 손실

◎매입단가 현재가보다 높은 종목 90.2% 달해최근의 주가하락으로 증권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한 신용융자 투자자들이 26%이상의 평가손실을 입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1일 종가기준 신용융자 잔액이 있는 9백91개 종목중 신용매입 평균단가가 현재가보다 높은 종목은 8백94개로 전체의 90.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용융자 잔액이 있는 9백91개 종목의 신용매입 평균단가와 현 시가와의 차(괴리율)는 평균 마이너스 10.57%로 나타나 신용으로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자기 투자자금에서 26.4%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를 보고 있는 종목의 매입가격과 시가와의 차는 평균 12.56%로 투자자들은 수수료 등을 고려하지 않아도 투자원금 대비 31.4%의 막대한 평가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현 주가가 신용매입 평균단가보다 오른 종목은 97개(9.8%)에 불과했으며 신용매입 평균단가와 시가와의 차는 평균 7.7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용매입 가격에 비해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대한펄프로 36.1%나 됐고 대구투자금융, 화신, 동원금속, 대림수산, 호남식품, 두산건설, 삼화콘덴서 등도 괴리율이 30%를 넘어 투자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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