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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3년만에 법인세 내린다

내년부터 2%P 낮춰 18%로…증시 사상최고치

싱가포르가 3년만에 처음으로 법인세를 내린다. 이에 싱가포르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 싱가포르 정부가 내년부터 최대 법인세율을 현행 20%에서 18%로 2%포인트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세금 인하로 싱가포르는 제조업 90억 싱가포르달러(약 5조5,000억원), 서비스업 29억 싱가포르달러(약 1조8,000억원)의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전날보다 2.21% 오른 3,252.4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싱가포르의 법인세 인하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를 둘러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홍콩과의 세금 격차를 줄여 외국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싱가포르는 지난 2000년 이후 법인세율을 8%포인트나 인하했으나 여전히 홍콩(17.5%)에 비해 높은 상태이다. 시티그룹의 추아 학 빈 이코노미스트는 “싱가포르는 이번 조치로 홍콩과의 법인세율 차이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싱가포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정부는 세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 부문 세금은 오는 7월부터 7%로 2%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또 근로자들이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국민연금 비율을 14.5%로 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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