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케이스위스 인수를 마무리한 이랜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대상 기업을 물색하다 오츠 슈즈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식한 러닝화와 테니스화 중심의 케이스위스, 실용적 부츠 브랜드인 팔라디움, 팔라디움의 서브브랜드인 피엘디엠(P-L-D-M)등 이랜드의 기존 브랜드들로 미처 채우지 못한 제품군을 오츠를 통해 확보했다는 의미다.
오츠는 지난 2009년 프랑스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루도 멀목스(Ludo Malmoux)와 파트너인 스킵 무가트로이드(Skip Murgatroyd)가 설립한 브랜드로 자연스러운 발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독창적이면서도 편안한 컴포트화를 생산해냈다. 주 고객층은 20~50대로 고급 소재를 사용한 에스파드릴스, 샌들, 부츠, 구두 등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츠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편안함을 바탕으로 2009년 설립 이후 매출이 매년 300% 이상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 왔으며 2012년에는 설립 4년만에 매출 6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 내 500여개의 판매망을 두고 있으며 중국, 일본, 스칸디니비아, 중동 등 세계 23개국에 진출해 있다.
케이스위스의 래리 레밍톤 대표이사는 “오츠는 현대적이면서도 독창적인 감성을 지닌 컴포트화로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브랜드”라며 “케이스위스와 시너지를 통해 오츠는 컴포트화 시장을 지배해 갈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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