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노조에 14개 협상의제 제안

외환은행 경영진이 하나-외환은행 통합과 관련한 14개 협상 의제를 노동조합에 제안했다.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금융위원회에 합병 예비인가를 신청한 후, 노조의 합병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과 외부 집회 및 공청회 등으로 노사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외환은행은 지난 23일 공회전 하고 있는 하나-외환은행 통합 관련 노사협상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 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외환은행 경영진은 노조에 오는 26일 통합원칙, 고용안정, 인사원칙, 근로조건 등의 14가지 통합 협상 의제와 기존에 논의된 각종 의제를 포함한 통합협상 대표단 본협상을 제안했다. 또 현재의 협상 대표단과 별도로 부·팀장 중심의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을 하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