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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매각 난항… STX그룹주 일제 급락

STX팬오션 매각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STX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당장 3자 매각이나 법정관리도 여의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우세하다.

20일 STX팬오션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7%(280원) 떨어진 2,585원에 거래를 마쳤다. STX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9.80%(250원) 떨어진 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밖에 STX그룹에 속한 STX조선해양(-3.01%), STX엔진(-2.17%), STX중공업(-1.68%)도 모두 떨어졌다.

이날 STX그룹주가 약세를 보인 데는 산업은행이 STX팬오션에 대한 예비실사 결과 인수가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알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산업은행에서 명확하게 인수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는 입장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큰 그림에서 보면 STX팬오션을 인수하게 된 계기는 STX그룹에 지원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갑자기 인수를 철회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 “현재 선박가치 등 자산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가격이 상승한다면 앞으로 STX팬오션의 가격을 고려한 추가적인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제 3자 매각 방식이나 법정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적다는 지적이다. 조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STX팬오션에 대해 부실규모가 커서 인수를 하지 않는 것이라면 일반기업들도 인수를 하기에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고 산업은행이 STX팬오션을 구조조정한 후 재매각할 경우에나 제 3자 매각은 가능할 것”이라며 “STX팬오션이 자체의 자금 문제가 있어서 매각을 시도한다기 보다 STX그룹의 자금을 모으기 위해 매각을 시도 중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이 인수하지 않는다고 해서 STX팬오션이 법정관리 대상이 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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