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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요원은 교복 공짜"
입력2005-11-29 16:13:53
수정
2005.11.29 16:13:53
학생복업체 성수기 앞두고 마케팅 경쟁 치열
신학기 교복 성수기를 앞두고 학생복 업체의 마케팅전이 그 어느때보다 치열하다.
무료로 교복을 증정하거나 장학생 선발,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등의 행사 규모가 작년보다 늘어난 상태. 출산율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패션성이 강조되며 교복을 여러 벌 구입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데다 미치코 런던 등 여타 업체들의 참여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행사 규모가 대폭 확충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학생복 업체 아이비클럽은 동-하복 모두를 무료로 제공 받는 모니터 요원 ‘아이클럽(i-club) 마니아’의 규모를 지난해 500명에서 800명으로 크게 확충했다.
새해 신입생이 되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모집하며 교복을 무료로 증정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 참여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또 동복 구입 고객을 추첨,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에 약 일주일간 보내주는 ‘아이비리그 대학 탐방’ 이벤트 대상자도 지난 해 5명에서 올해 21명 규모로 확대했다. 이밖에 두산동아, 푸마 등 학생층 인기 브랜드와 제휴를 강화해 구매시 할인, 경품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게 했다.
SK네트웍스의 스마트 학생복은 모니터 요원 성격인 품질 평가단을 올 겨울 처음으로 선발하면서 규모를 업계 최대인 1,000여명 수준으로 책정했다. 대상자는 내달 초 발표할 계획으로 전국에서 5,000여명이 지원하는 성황을 이뤘다는 후문.
모니터요원이 되면 동복 1벌과 하복 1벌을 무료로 받게 되며 동복 추가 구입시 50% 할인,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뒤따른다. 또 내년 1월 9일 업계 최초로 OK캐시백 전 가맹점에서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 적립카드 ‘짱카드’를 선보일 방침.
‘아이리버’ 등 10대 선호 브랜드와 제휴, 짱카드 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혜택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달 중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 미니홈피 등이 가능한 중ㆍ고생 포탈 홈페이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에리트베이직의 엘리트학생복은 올 동복부터 선보이는 스판소재 ‘액트 프리’를 알리기 위해 ‘액트프리맨’ 캐릭터를 제작,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관련 퀴즈에 응모한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 각 학교로 찾아가 당첨 학생에게 교복 25%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햄버거 교환권 등을 선물한다. 또한 ‘액트프리맨’ 캐릭터가 학교 앞에서 소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판촉선물도 나누어 준다.
또한 12월 11일까지 홈페이지에 사연을 응모하면 총 122개 학급을 직접 찾아가 크리스마스 피자 파티를 열어주는 행사도 병행한다.
국내 교복시장은 연간 3,7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아이비클럽, 스마트학생복, 엘리트학생복 등 대형3사가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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