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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재벌개혁.중산층 보호책 강조
입력1999-04-06 00:00:00
수정
1999.04.06 00:00:00
김준수 기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6일 재벌개혁을 더욱 철저히 하고 중소기업과 중산층 보호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5대 재벌의 자산증가 37조원이 상당부분 부채증가로 이뤄졌다』며 『국제적으로도 재벌개혁이 안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만큼 철저한 구조조정과 자구노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 후 6대 이하 그룹을 비롯해 여타 기업은 자산이 감소했으며, 중소기업은 2만5,000개나 문을 닫았다』면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金대통령은 『부당한 경제력의 집중은 시장경제가 아니다』면서 『소득분포가 다이아몬드 형태가 되도록 금융·세제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중산층을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또 『저소득 소외계층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내가 어려우면 나라가 도와주고 살길을 열어주는 내 나라」라는 확신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金대통령은 경제림 조성방안에 대한 김성훈(金成勳) 농림부장관의 보고를 받은뒤 『경제림 조성에 만전을 기해 임업을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으로 발전시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준수 기자 J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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