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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인증시스템 구축' 장비업체들 수혜

쌍용정보·플랜티넷 등 강세

KT가 인터넷서비스에 새 인증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2ㆍ4분기부터 본격 재개키로 하면서 네트워크 장비 및 시스템 구축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쌍용정보통신과 아이크래프트의 주가가 전날보다 각각 0.68%, 0.71%올라 2~4일 연속 상승했으며 에스넷시스템(4.47%), 델타정보통신(4.93%) 등 네트워크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도 0.76% 올라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가입자관리 및 부가서비스를 통한 추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2005년 충청, 강원, 호남지역 구축사업(1, 2차)에 이어 2분기 수도권 지역등에 신인증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KT는 올해 신인증시스템에 600억~700억원 정도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KT의 시스템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매출증가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1, 2차에서 쌍용정보통신과 아이크래프트가 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구축사업에도 유리한 상황”이라며 “에스넷시스템과 델타정보통신과 같은 네트워크 서버, 스위치 등 장비 공급 및 시스템 구축업체들도 신인증시스템 사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업체인 플랜티넷도 신인증시스템을 기반으로 3분기부터 가입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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