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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전문금융사 2분기말 연체율 3.05%…작년比 0.05%p↑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연체율이 2분기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국내 59개 여전사의 올해 2ㆍ4분기 말 연체율이 3.05%로 지난해 말보다 0.05%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여전사 연체율은 2008년 4.56%에서 지난해 말 3.0%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월 말 3.04%, 6월 말 3.05% 등 올해 들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문별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떨어져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5.03%에서 4.28%로 개선된 반면, 가계대출은 3.49%에서 3.64%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중 당기순이익은 5,68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억원(0.4%) 감소했다. 리스(시설대여) 등 고유자산과 대출자산 수익은 늘었지만,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에 따른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여전사의 총자산은 80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3,000억원(4.3%) 늘었다.

경기침체 속에서 여전사의 업황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할부금융은 신규 취급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5.9% 줄어든 4조4,000억원, 리스는 8.6% 감소한 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신기술사업금융은 3,220억원으로 21.4%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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