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와 아프리카ㆍ남미 등 12개국 보건의료 종사자 17명이 정부 무상원조사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대전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학 연수를 받는다. 연수 참가국은 가나ㆍ나이지리아ㆍ에티오피아ㆍ우간다 등 아프리카 4개국과 동티모르ㆍ라오스ㆍ베트남ㆍ스리랑카ㆍ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2개국 및 남미의 페루 등이다. 박대원(사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은 14일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 한국 전통의학의 발전상을 전함으로써 한의학의 세계화를 꾀하기 위해 이들 나라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보건의료제도와 정책, 한의학 개론 및 사상체질의학, 한약재와 한약의 특성, 한약을 이용한 천연의약품 개발, 침구와 경락, 한양방 협진 시스템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예정이다.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이들은 또 대전대 둔산한방병원의 동서암센터와 체질의학센터, 금산 인삼관, 식약청 옥천생약자원센터, 허준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백제문화단지와 꽃마을경제한방병원, 불국사 등 문화시설과 산업시설도 돌아볼 예정이다. 특히 꽃마을경주한방병원에서는 한방진료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