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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1년/개혁에 성공한 기업들] 동양화학

◇동양화학동양화학공업㈜(대표 이복영·李福永)은 우량기업도 중단없는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사례로 꼽힌다. 동양화학은 소다회를 비롯 무기화학 및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종합화학업체. 이 회사는 지난 7월에 매출의 4분의 1, 자산의 8.7%를 차지하던 농업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매각했다.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넘기면서 2,000억원을 받았다. 이는 이미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핵심사업위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려는 전략에서 나온 결정이다. 동양화학의 구조조정 노력은 96년 3월 한불화학의 지분 50%를 파트너인 롱프랑사에 매각하며서 시작됐다. 당시 50% 지분의 매각대금은 7,000만달러. 같은해 9월에는 계열사 유니드가 갖고 있던 영신쿼츠의 지분 50%를 합작사인 독일의 헤라우스사에 2,150만달러에 넘겼다. 올들어 구조조정은 더욱 가속, 2월에는 동우반도체약품의 50% 지분을 일본의 스미토모화학에 3,350만달러에 매각했다. 지난 6월에는 100% 자회사인 이양화학의 지분 50%(72억원 상당)를 프랑스의 SNF사에 매각하여 합작사로 전환함으로써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동양산전, 동양실리콘, 오덱㈜, OCI정보통신 등 4개 계열사에서는 지난 3월에만 100여억원의 유상증자를 기록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이 회사는 계열사와 사업부문 매각으로 2,541억원을 조달했다. 부채비율은 97년말 122%에서 98년 8월말에는 92%로 감소했다. 그릅 전체로는 97년말 196%에서 지난 8월에 129%로 감소. 또 계열사 상호지급보증액도 97년말 5,517억에서 지난 6월에는 3,108억원으로 줄었다. 동양화학의 개혁 기본방향으로는 수익성 중심의 현금흐름 경영 21세기 글로벌 경영시대에 대비한 경영체제 구축 매출 채권과 재고자산의 최소화롤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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