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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의 변형이 나타났다면… 무지외반증 의심

오랜 시간 하이힐의 착용 원인될 수 있어


많은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위해 어느 정도의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하이힐의 착용을 말할 수 있는데 하이힐은 높은 굽으로 인해 다리 모양을 예쁘고 길어 보이게 만들어 주지만 각종 족부질환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족부질환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훨씬 많은 것 또한 하이힐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이힐은 일반 신발과 달리 신발의 볼이 좁고 굽이 매우 높기 때문에 보는 것 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 정도로 하이힐을 발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는 있지만 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위해서 하이힐 착용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오랜 시간 착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대표적인 족부질환으로는 무지외반증이 있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휘어지게 되는 질환으로 특히나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외에도 선천적으로 평발을 가지고 있거나 발 볼이 넓은 경우에는 발 건강에 무리가 없는 신발을 착용하더라도 무지외반증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무지외반증은 단순히 관절의 변형만을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관절이 튀어나오면서 발에 통증을 발생시킨다. 그 외에도 엄지발가락의 변형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해 나머지 발가락들에게 무리가 오게 되고 굳은살이 발생하게 되어 보행에 상당한 지장을 주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무릎과 허리까지 통증을 불러오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무지외반증 절골술을 통해 치료 가능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연세바른병원 송은성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초기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가벼운 물리치료와 교정신발의 착용 등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보존적인 치료 보다는 절골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절골술은 무지외반증으로 인해 변형이 일어난 부분을 잘라내고 한 쪽으로 휘어져 있는 발가락의 관절을 이전의 모양으로 교정하는 치료 방법이다. 절골술은 짧은 수술시간 내에 심한 통증 없이 변형된 발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도 감소시킨다. 뿐만 아니라 절골술은 발목 아래만을 마취하는 국소마취로도 가능해 회복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하지만 어떠한 치료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무지외반증의 예방이라고 할 수 있다. 평소 굽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신발 보다는 발이 편안한 신발을 착용함으로써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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