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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PGA선수권] 19살의 그린반란

13일 아침(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메디나CC(7,401야드·파 72)에서 개막된 제81회 PGA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가르시아는 6언더파 66타로 제이 하스, JP. 헤이어스, 마이크 웨이어 등을 2타차로 제쳤다. 세계랭킹 1, 2위의 데이비드 듀발과 타이거 우즈, 시니어 제왕 헤일 어윈 등은 2언더파 70타(공동 9위)로 그나마 체면을 유지했다. 그러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99마스터스), 페인 스튜어트(99US오픈), 폴 로리(99브리티시오픈) 등 올시즌 메이저대회 챔피언 조는 각각 6오버파, 4오버파, 1오버파로 무너져 컷 오프 탈락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가르시아는 보기 하나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쟁쟁한 선배골퍼들의 기를 죽였다. 먼저 티 샷이 그린 오버됐던 2번홀(파 3), 깊은 러프에 빠진 볼을 칩 샷버디로 연결시켜 위기극복능력을 과시했다. 이어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플레이로 5, 11, 14번홀 버디를 추가했다. 가르시아의 기량이 빛난 것은 15번홀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46분간 플레이를 멈췄다가 15번홀에 나선 가르시아는 자칫 잃기 쉬운 경기 흐름을 회복하며 16번홀과 마지막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66타는 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 첫날 선두 스코어중 베스트다. 가르시아 개인적으로는 지난달 브리티시오픈에서 89, 83타를 쳐 컷오프 탈락했던 뼈아픈 수모를 털어버릴 수 있는 성적이다. PGA사상투어 최연소 대회 우승자(1911년, 조니 맥더모트, 19세 10개월)기록을 깰 수 있는 발판이기도 하다. ◇세르지오 가르시아는 누구 80년 1월 9일생인 가르시아는 프로골퍼인 아버지 빅토르의 영향으로 3세때 골프에 입문, 12세때 클럽 챔피언이 됐다. 다음해 스크레치 플레이어(핸디캡 0)가 됐고 14세때는 유럽투어 정규대회 컷오프를 통과했다. 15세때 유럽아마추어선수권을 석권했고 18살이던 지난해 98 영국아마추어챔피언에도 올랐다. 97~98시즌 아마추어 21개대회에서 무려 17승을 따낸 그는 매치플레이(32승 1패)에 특히 강하다. 97~98시즌 52라운드동안의 평균타수는 69.65타, 언더파 횟수는 42라운드로 미국 정규투어 5위내 정도의 실력. 99년 마스터스 아마추어 1위를 계기로 프로로 전향했고 유럽투어서 1승(머피 아이리시오픈)을 올리고 있다. 상금합계 39만 5,823파운드(약5억4,000만원). 180CM, 70KG의 호리호리한 체구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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