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18일 주식시장에서 전일보다 950원(3.30%)상승한 2만9,75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를 터치한 것이다.
이날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5만893주를 사들이며 4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7,940주를 팔아치우며 4일째 매도세를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현대산업개발 주가가 강세인 이유는 올 1분기 장밋빛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확대한 덕분이다.
메리츠종금증권 이날 현대산업에 대해 주택사업 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아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1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주택 공급이 최소 1만1,000세대로 분양시장이 개선되면 확대할 전망”이라며 “지난 4분기 보수적 회계처리로 손실 반영이 완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고마진 현장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저마진 현장 매출이 감소하면서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977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