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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치기 검거 한국경찰이 '한수 위'

일 치안총수, 허 청장에 감사 서한

소매치기 검거 한국경찰이 '한수 위' 일 치안총수, 허 청장에 감사 서한 일본의 치안총수인 이시카와 시게야키(石川重明)경시총감이 최근 허준영 경찰청장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그는 서한에서 "한국 경찰의 눈부신 활약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지도를 부탁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지난 3월부터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아이치엑스포'에서 한국 경찰관들의 활약으로 소매치기 사건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 일본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저항이 심해 `부담스러운 존재'로 느끼고 있는 한국의 원정 소매치기들이 이번 행사 때도 나타나지 않을까 고민하던 끝에 한국 경찰에지원을 요청한 것. 이에 따라 경찰청은 소매치기 전문인 서울경찰청 오연수(42) 경사와 부산경찰청박창만(43) 경사를 현지에 파견했다. 이들의 활약 때문인지 아직까지 한국인 소매치기범은 전혀 적발되지 않았고 일본인 소매치기범만 몇 명 붙잡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 경사 등은 또 일본 경찰들에게 효과적인 소매치기 검거기법도 가르쳐 주고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나라 간 협조업무가 이뤄지면 감사서한을 보내는 것은 의례적인 일이지만 소매치기에 있어서 만큼은 한국 경찰이 일본 경찰보다 몇 수 위인 것은틀림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입력시간 : 2005/05/2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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