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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황우석 쇼크 벗어나나

코스닥시장, 황우석 쇼크 벗어나나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황우석 2차 쇼크가 몰아친 코스닥시장이 서울대의 조사결과 발표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67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 낙폭을 크게 줄였다. 전문가들은 서울대의 결과 발표에 앞서 시장이 미리 움직이면서 주가가 전날에 이어 급락했으나 예상했던 결과가 발표되자 불확실성이 해소돼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황우석 교수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시장의 불안정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대 발표 이후 빠르게 회복 = 서울대의 발표가 있기 전 코스닥시장은 전날에 이어 크게 하락했다. 전날보다 1.16포인트 내린 693.09에 개장됐으나 이후 하락폭이 커지며 690선, 68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서울대의 발표가 나오기 1시간전부터 680선에서 안정을 찾은 코스닥지수는 서울대 발표후 회복세를 보이며 690선을 회복한 뒤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가 시장의 예측대로 나온 데 따라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황우석 교수와 직결돼 있는 줄기세포 테마주도 중앙바이오텍, 조아제약 등 일부종목이 약세로 마감했으나 라이프코드, 이노셀,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메디포스트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라이프코드, 이지바이오, 마크로젠 등은 6%대의 강세로 장을 끝냈다. 줄기세포 테마주의 강세 전환에 따라 제약업종도 1.43%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으며 정보기기, 운송, 기타서비스, 인터넷, 운송장비 등이 상승장으로 전환한 뒤 폐장했다. ◆이제 진정되나..전망 엇갈려 = 서울대의 발표로 인해 코스닥시장이 진정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그만큼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이어서 예측이 힘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현 시점에서 지수가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미수금 출회도 마무리되는 등 수급불안 요인은없어 추세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상승탄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며 연말 지수 목표를 700선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인터넷, 홈쇼핑, 반도체장비 등 실적호전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주가가 과다하게 오른 종목들에 대한 투자는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화증권 이영곤 책임연구원은 시장의 불안정성이 남아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서울대의 결과 발표는 시장에 선반영된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그러나 DNA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에 대한 예상, 그리고 다음주로 예상되는 조사 결과 발표 등 시장을 불투명하게 이끌고 갈 요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곧바로 회복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다"면서 "650~660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2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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