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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대보다 50대가 운동 더 한다

문화부, 국민생활체육 실태조사<br>여자 10대 73%·남자 20대 50% 시간 부족 이유로 운동 안해<br>국민 35.9%만 규칙적 운동


국민 가운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셋 중 하나에 불과하다. 또 오히려 10대, 20대가 운동을 별로 하지 않고 50대가 활발히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건강을 위한 신체활동 권고안'에 따라 2012년 국민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 35.9%만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WHO는 성인과 노인의 경우 1주에 150분 이상, 소아와 청소년에게는 매일 60분 이상 유산소활동과 근력ㆍ뼈 강화를 위한 신체활동을 권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전 연령층에 걸쳐 운동시간이 절대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젊은 세대가 운동을 하지 않는 비율이 훨씬 높아 우려를 낳고 있다. 여자는 10대의 72.9%, 20대의 67.3%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남자도 20대(50.0%)의 운동 미참여율이 30~60대보다 높았다. 남녀 모두 40ㆍ50대에 가장 활발하게 운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운동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20대 이하의 경우 '시간 부족'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50대 이상은 '건강상의 문제'가 1위였다.

우리 국민 전체의 운동 미참여율은 58.3%. 이는 일본의 24.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한국민은 일본ㆍ중국보다 체격은 좋지만 체력은 떨어지며 비만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은 근지구력에서만 일본ㆍ중국을 앞섰고 근력ㆍ순발력ㆍ전신지구력ㆍ평형성에서 모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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